[스크랩] 정월대보름 산행 후기

2월 정기산행 후기(정월대보름 들불축제 포함)

<목적지>
2010년 2월 28일 정기산행은  그 전날 비가 많이와서 원래의 트래킹 계획을 변경하여 한림읍의 금오름,느지리오름,새미오름을

오른 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에서 정심 식사를하고 새별오름,이달오름,이달촛대오름을 오른 후에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들불 태우기를 보기로 했다.

<참석자>17명(사진 참조)이 3대의 차량으로 출발하였고 들불 축제장에서 5명이 회원이 합류했다.

 

 

 

<금오름>

비고 178m(10번째로 높은 오름)의 원형(화구호: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오름)오름으로 금악,검은오름이라고도 부른다.정상에

이동통신 중계탑이 세워져있고 분화구 안의 능선에는 일본군 진지동굴이 보이며 비고가 높아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오름중의 하나이다.

 

금오름 입구 삼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금오름으로 향했다.
세멘 도로를 오르다 왼쪽으로 요즘에 만든 등정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 오르자 굼부리에는 물이 고여 있고 사방으로 풍경이 좋아 기념 사진을 찍고 서~북쪽으로는 비양도와 차귀도까지

잘 보였으며 분화구를  한바뀌 돌아서 옛 도로를 따라 하산했다.

 

 

 

<느지리오름>

비고 85m의 복합형(원형 분화구가 2개있음)오름으로 이 오름이 위치한 상명리의 옛 이름이 느지리어서 느지리오름이라 하며

전에 이 오름에 봉수대가 있어서 망오름이라고 한다.
밑에서 보기에는 보잘것없는 오름이지만 굼부리 안은 2개의 원형굼부리(큰암메와 족은암메)가 있는 멋진 오름이며 사방으로

조망도 좋은 곳이다.

 

금오름에서 출발하여 느지리오름으로 향했으나 찾아가는 길은 자주 햇갈리는 곳이다.
느지리오름 표지석옆에 차를 주차하고 오름으로 향했다.
정상에 오르자 비양도가 가까이에 뚜렷하게 보이고 사방으로 전망도 좋았다.
그곳에서 가지고온 막걸리와 소주 양주(후석형 갖고옴) 제사패물,사과등을 꺼내서 모두 맛있게 먹고 오름 분화구를

돌아서 내려왔다.

 

 

 

 

<새미오름>

비고 30m의 원형(화구호:화구호는 368개 오름중에 9개가 있음)오름으로 오름 정상에 샘이 있어 새미오름,새미소,삼뫼소라 부른다.
천주교에서는 은총의 동산이라 부르며 자연적인 연못을 단장하여 산책로를 만들고 동산 입구에는 대형 십자가가 있으며 연못

주위를 돌아가며 로사리오 기도(환희,고통,영광의 신비)를 할수 있도록 했다.

 

은총의 동산 정문안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예수님의 고통을 당하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샘이 나오고 샘을 한바뀌 돌아

정상으로 올랐다.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후에 반대편으로 내려와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으로 향했다.

 

 

 

 

 

<새별오름>

비고 118m로 말굽형 분화구가 2개있는 복합형의 오름이다.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혼자 서 있다 하여 새별오름이라 하며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소로 잘 알려진 오름이다.
이 오름 일대는 고려 공민왕때 목호(목마장을 관리하는몽골인)의 난이 일어나자 최영장군이 토벌군을 이끌고 한림읍

명월포로 상륙하여 이 오름에 진영을 구축하고 목호군을 섬멸했다는 사적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들불축제장에 있는 한경면 천막에서 윤승언 면장님과 같이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이도2동 천막에서 김승관 운영위원님과

같이 닭메밀국수를  먹고 새별오름 북쪽능선으로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잠시 쉬며 기념사진을 찍은 후에 서쪽능선 정상에 오르고 또 다시 이달오름으로 행했다.

 

 

 

 

<이달오름>

비고 119m의 원추형 오름으로 이(2)+달(높다,산의 고어)오름으로 해석되어 진다.

새별오름 뒤편으로 내려와 이달오름 입구에 이르자 오름 표지석이 보이고 오름이 어느새 잘 정비되어 있어서 등정로를 따라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경방초소가 있고 이달오름 표지석도 세워져 있었으며 새별오름 옆으로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인파들이 보였고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이달 촛대오름으로 향했다.

 

 

 

 

<이달촛대오름>
비고 86m의 원추형 오름으로 마주한 이달오름에 견주어 그 모양이 촛대와 비숫하다 하여 이달촛대오름,이달이촛대봉이라 한다.

 

일부의 회원들은 새별오름에서 바로 이달촛대오름으로 오르고 내려와서 모두 들불 축제장으로 가서 모듬순대,고래고기,꼼장어,

오댕으로 소주 막걸리,감귤소주등을 마시고 들불이 타오르는것을 구경하고(오후 7:40분) 집으로 향했다.

 

 

 

 

 

<에필로그>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6개의 오름을 등정하고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구경한날로,하루중에 가장 많은 오름을 오르고

강행군한 날로 기록될 것이며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과 찬조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중에 가장 따뜻하고 바람도 없는 좋은 날씨였고 밤하늘에 타오르는 새별오름과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놀이, 레이져쇼와 더블어 멋진 축제의 밤이었다.
그리고 14회의 정월대보름 축제중에 처음 정월대보름달을 처음 본 것같은 생각이 들었으며 정월대보름을 보며 고산오름회의

모든 회원님과 가족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오늘 참석한 모든 고산오름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림니다.

출처 : 고산오름회

글쓴이 : 고산오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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