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잠자리로 본 부부의 애정도

얼마 전 미국의 마크 골스톤과 새뮤얼 던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잠자리와 애정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서 화제다.

다시 말해서 잠자는 자세를 보면 그 부부의 애정도는 물론이요, 섹스 유형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깊은 잠에 빠지면 자신도 모르게 이리저리 뒤척여 처음 잠들었을 때와 일어났을 때의 자세가 달라져 있게 마련. 하지만 이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직 의식이 있을 때의 자세, 즉 잠을 청할 때 취했던 자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다음의 10가지 유형을 통해 나도 모르고 있던 나와 배우자의 애정도를 살펴보자.

1. 천칭형

서로 등을 돌린 채 엉덩이만 붙이고 자는 모습

서로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간섭하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길을 간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에게 불필요한 것을 강요하는 등의 이기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

각자 추구하는 바는 다르지만 서로를 아끼는 진실한 마음과 사랑은 남다르다. 여전히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격렬하고 열정적인 섹스보다는 조용하고 따스한 느낌의 섹스를 즐긴다.

2. 외면형

서로 등을 돌린 채 떨어져 자는 모습

서로 몸을 붙이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자는 경우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서로에게 소원한 편이다. 개개인의 편안함이 상대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의 스킨십을 거의 하지 않으며, 섹스 또한 의무감에서 하거나 열정이 없는 지루한 일상의 반복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만큼은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

3. 매듭형

마주보고 얼굴과 상체를 밀착한 채 서로 다리를 꼬고 자는 모습

대부분 사랑에 빠진 지 얼마 안 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알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세다.

섹스 또한 은밀하며 무아지경에 빠질 만큼 열정적이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서로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수호천사형

나란히 누워 서로 다리를 꼰 채 남자가 한 팔로 여자를 감싼 모습

매듭형과 비슷하지만 각자의 자유와 사생활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매우 진실하다.

섹스를 할 때에도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상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5. 정렬형

서로 몸은 밀착시키지 않은 채 남자가 여자의 허리에 손만 얹은 모습

이기적이진 않지만 서로의 자유를 어느 정도 중시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 또한 매우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애정도 깊다.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꽉 움켜쥐고 자는 경우 여자를 리드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런 경우 섹스를 할 때에도 남자가 리드하는 경우가 많다.

6. 비너스형

여자가 남자를 뒤에서 껴안은 모습

남자는 여자에게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반면 여자는 남자에게 매달리고 있다. 서로의 관계에 있어 남자보다 여자 쪽에서 더 원하는 게 많다.

남자는 그저 의무감에서 형식적으로 섹스를 하지만 여자는 좀 더 진한 섹스를 원하고 있다.

 

7.가위형

나란히 누운 채 다리나 발만 맞닿은 모습

방금 싸웠기 때문에 서로에게 조심스럽다. 발이나 다리만 부딪치면서 소심하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행여 상대를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닐까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경우 얼마 안 가 자연스럽게 섹스로 이어지며, 곧 화해를 하게 된다.

8. 스푼형

남자가 뒤에서 여자를 껴안고 서로 다리를 꼰 모습

서로 매우 사랑하는 사이다. 연애 초기의 열정적인 섹스는 없지만 조용하고 은밀한 섹스를 즐긴다.

특히 남자와 여자가 서로 위치를 자주 바꿔 가면서 잘 경우 섹스 또한 매우 흥미진진한 것을 좋아한다. 서로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면서 재미를 만끽한다.

9. 샌드위치형

여자가 남자의 몸에 반쯤 포개어 자는 모습

양쪽 모두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으며, 서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섹스 또한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섹스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10. 돌출형

한 명이 침대를 차지하고 다른 한 명은 밖으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 모습

침대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상대보다는 자신의 일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상대가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아예 무시하거나 심한 경우 헤어질 생각도 한다.

침대에서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사람의 경우 상대에게 말하길 주저하고 있을 뿐 이미 상대에 대한 마음은 떠나 있다.

서로 섹스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양쪽 모두 바람 피울 확률이 매우 높다.

출처 : 새벽문학관 (동해로 가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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