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돌아진오름과 괴오름(과오름)2012년12월 23일 산행후기

 

2012년 12월 23일(일요일)산행한 이야기

- 북돌아진오름과 괴오름(과오름) -

* 북돌아진오름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괴오름과 분리하여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잡목 등올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바위벼랑은 수직의 암벽이며, 주변은 조릿대, 가시덤불이 무성한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국립지리원 발행 5000분의1 지도에는 동쪽의 오름(괴오름)에 동물오름, 서쪽의 오름(북돌아진오름)에 괴오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표고 : 643m 비고 : 118m 둘레 : 2,177m 면적 : 333,981㎡ 저경 : 735m이다. 

* 괴오름은 북돌아진오름과 이웃한 오름으로 고양이등처럼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괴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의 굼부리형태다.

주요 식생은 잡목으로 이루어진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숲그늘 아래에는 새우난, 복수초, 천남성 등이 자생하고, 오름주변 목장에는 갯취가 분포하고 있다.

지형이 마치 괴(고양이) 모양으로 생겼다는데서 괴오름 또는 괴미라고 불리며, 이것은 고양이 등처럼 구부러진 등성이와 어울러서의 일컬음이다.

괴(고양이)는 돝(돼지) 따위와 같이 우리나라 옛말이 제주방언으로 남아있는 일례다.

오창명(1997,1998,1999)에 의하면 이 오름의 이름은 궤물오름(궤미오름)으로서

궤는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 아니고 바위굴을 뜻하는 말로서 궤물과 궤미는 바위굴에서 솟아나는

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표고 : 653.3m 비고 : 103m 둘레 : 2,600m 면적 : 379,587㎡ 저경 : 862m이다.

-자료출처:제주도청관광정보-

 

아침 날씨가 싸라기눈이

한두방울씩 내리면서 좀 싸늘한 느낌의 날씨였다.

허지만 08:30분 집결장소인 한라체육관 소방서앞에

 15명이 모였다.

 눈발과 바람이 좀 불기는 했지만 

바리뫼오름과 작은 바리뫼오름을 목표로하여

출발하였는 데 서부관광도로로 접어들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

바리뫼오름입구에서부터 위험한 장난이 아니었다.

개인택시 한대가 죄만한 동산오르다 못올라 후진으로 하행중

우리는 올라가보자고 했는 데

체인도 준비 못한 채 후진으로 겨우나와

북돌아진오름과 괴오름으로 목표를 변경시켜 올랐다.

차를 돌려

새별오름 맞은 편 삼리목장입구에 주차하고

 소복이 쌓인 눈길

울퉁불퉁한 트렉터가 다녔던  목장길을 따라 올랐다.

오르기로 했던 큰바리뫼오름과 작은 바리뫼오름도

 너무 잘 보였고

 아덴힐리조트&골프장도 오늘따라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큰노꼬뫼오름과 직은노꼬뫼오름도 한눈에 보였고

 북이 매달린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북돌아진오름' 정상에 올랐다.

준비한 막걸리와 계란 김장배추김치가 어찌나 맛이 있었던지 일품이었다.

그런데

- 김밥은 하산할 때까지 터진 김밥조차 보이질 않았다.-

~담에 배로 간직했다가 갖고 오겠지요.~

~믿음과 신뢰로 다하는 우리가 고산오름회인데~~~  

그리고

 능선따라 좀 내려오다 보면 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처럼 보이는 곳

짐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고 있어서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여서 여기에 올려본다.

  괴오름(과오름)오르메 다를 잘 왔구나하면서 기뻐하는 고산오름회회원님들!!!

정상에서 한라산쪽으로 바라보면 다래오름과 그 넘어

한라산백설 웅장한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그 다음 남쪽으로 폭낭오름에 이어서

군산 단산 산방산 금악오름 등등 서부의 오름군들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오름등반은 출발시 어쩜하면서 불안했던 산행이

안전한 산행으로 마무리했다.

굴해장국으로 따뜻한 마무리를 잘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담주산행을 기약하면서헤어져야만 했다.

고산오름회 파이팅!!!

 

 

 

 

 

 

 

 

<사진: 고산오름회 고후석회장님외 회원일동>

<짐이 모라모락나는 일본군 진지동굴로 보이는 동굴모습>

<폰카사진&글쓴이: 고산오름회 산악대장 구필모> 

출처 : 고산오름회

글쓴이 : 구필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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